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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오후 7:05:10 입력 뉴스 > 사설칼럼

수능 D-3 준비 어떻게? 컨디션 조절·심리적 안정,성적 좌우할 최대변수[매일신문]



수능 시곗바늘이 1주일 거꾸로 돌아서 다시 D-3일을 맞았다. 지입시전문가들은 남은 3일 동안의 컨디션 조절과 심리적 안정 여부가 수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이 사려 깊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수능 시험 당일까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본다. 남은 3, 전열 재정비손때 묻은 교과서.참고서 확실하게 다지기.

 

 

갑작스러운 시험 연기 발표로 주말에 낮잠을 자는 등 생활 리듬이 헝클어진 수험생이 많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다 보니 오전 시간에는 힘이 없고 집중이 잘 안 된다고 호소한다. 수능까지 남은 사흘간 마지막 신체.학습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모든 생활 패턴을 아침 주기로=수능시험 당일 오전 8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는 사실과 일반적으로 잠 깬 후 2시간이 지나야 정상적인 두뇌 회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철저하게 23일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아침 주기로 생활 패턴을 바꾸어 놓아야 한다. 따라서 오늘부터는 가능한 한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경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심리적 안정감이 성패 관건=심리적 변화와 압박감에 시달리다 보면 급격하게 수면량을 줄이거나 학습 환경이나 방법 등을 바꾸기가 쉽다. 이는 불안감을 가중시켜 생활의 활력을 잃게 하며, 결국에는 자신감을 잃게 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평소의 학습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은 기분 전환과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답노트 정리=남은 기간 동안 계획성 없이 이 과목 저 과목을 체계 없이 집적거리기에는 시간이 없다. 최선의 방법은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문제와 손때 묻은 교과서, 참고서를 다시 훑어보며 틀렸던 문제, 소홀했던 단원, 확실하게 몰랐던 부분 등을 다지는 것이다.

 

수학, 과학의 경우 틀렸던 문제를 눈으로만 확인하지 말고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풀어보아야 하며, 사회탐구는 틀린 부분 주변도 폭넓게 살펴보아야 효과가 있다. 국어는 틀린 과정, 즉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 심리적 요인까지 분석해 보아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영어는 기본 어휘나 자주 활용되는 구문, 자주 출제되는 문법 등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당일, 마음의 평정시험 시작 전 심호흡.긍정적인 자기 암시

 

도전적인 자세=문제를 풀면서 한 번 보아서 답이 나오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학생이 많다.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를수록 악착같이 달려드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적으로 문제와 씨름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난이도에 신경 쓰지 말라=올해부터는 한국사에 이어 영어도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모두에게 동일한 등급을 부여하는 절대평가 체제다. 그러나 입시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국어, 수학, 탐구 과목은 몇 점을 받느냐보다는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 다시 말해 석차에 따른 백분위 점수와 시험 난이도에 다른 표준점수가 중요하다. 문제가 어렵든 쉽든 모두에게 같은 조건임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어렵다고 생각할 때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어렵다고 느낄수록 최선을 다하면 더 차이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시험 시작 전 심리적 안정=수능 당일 고사장에 입실해서 1교시 시작 전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극도로 긴장하게 된다. 빨리 진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글을 읽어도 대의 파악이 어렵고 읽는 속도도 느려지며 정확한 판단도 할 수 없다. 시험 시작 전에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사람이 대체로 성적이 좋다. 1교시 시작하기 전에 심호흡과 긍정적인 자기 암시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예단과 비약에 유의=안다고 생각한 평범한 문제를 자주 틀리는 학생은 문제 풀이를 할 때 주어진 글 안에서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핵심사항을 찾아내고 유추하기보다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문 외적인 정보들에 엉뚱하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 풀이를 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상식보다는 철저하게 주어진 글에 근거하여 답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예단과 비약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지문과 문항을 끝까지 진지하고 정확하게 읽어보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실전 수능, 1교시 집중쉬는 시간 정답 확인 금물, 쉬운 문제부터

 

1교시에 에너지 집중, 종료 후 정답 확인은 금물=1교시 국어 영역을 망치면 그다음 시간까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수능 당일도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1교시 직후 쉬는 시간에는 답을 맞혀 보지 않는 것이 좋다. 틀린 문제와 답안이 기억나지 않는 문제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 다음 시험에도 영향을 미친다.

 

시간 조절이 생명,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 조절이다. 많은 학생이 시험지를 받아 들면 1번부터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데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그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 조절 방법이다.

 

신유형 문제에 겁먹지 마라=신유형 문제일수록 답은 명쾌하다. 출제자 역시 새로운 유형의 문제일수록 문제 속에 분명한 힌트를 포함시키기 마련이다. 문제를 정독하여 그 속에 숨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문제를 푸는 요령임을 명심하라.

 

문제는 반드시 여러 번 정독하라=문제를 대충 읽고, 곧바로 아는 문제 유형으로 여기거나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결국 답을 틀리는 실수가 많다. 무엇을 묻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여러 번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답이 헷갈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학생은 헷갈리는 선지 2, 3개만 붙잡고 고민하는데, 이때에는 선지에 집중하기보다는 문제를 다시 한 번 정독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차근차근 확인하다 보면 정답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수학 문제, 5분 지나도 안 풀리면 일단 넘어가라=수학 영역의 경우 안 풀리는 문제를 무작정 붙들고 있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5분이 지나도 정답을 찾을 수 없다면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이후 다시 그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이미 한 번 정독한 문제이고 다른 문제를 풀고 있는 동안에도 무의식 속에서 답을 찾는 노력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매일신문 퍼 옮김]

 

 

 

 

권대근 기자(abc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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