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과학고등학교(교장 최한용)는 11월 4일(수) 과학고 학생을 위한 시낭송을 통한 인문학 진로 특강‘과고에서 시낭송하기’ 특강을 운영하였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위생 수칙을 지키면서 이공계 과학도의 꿈을 위해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이 늦가을 정취 속에서 인문학적 성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강연은 구은주 전문강사(구미시 낭송협회장)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윤동주의‘별 헤는 밤’을 낭송하면서 시작되었다. 강연자의 낭랑한 목소리가 악기가 되어 과학고 학생들의 가슴을 서정적으로 만들었고, 이후 시낭송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발음이나 속도 등을 함께 연습하면서 학생들은 점점 시낭송의 매력 속에 빠져들었다.
2부는 학생들이 직접 낭송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섬세한 조언을 해주며 강연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강연이 끝난 후에도 강사에게 찾아가 따로 자신의 시 낭송에 대해 조언을 듣는 등 시낭송의 열기는 쉬이 식지 않았다.
본 특강을 기획한 ‘인문소양 교사공동체’ 소속 교사 정소영(국어과)은 2학년 문학시간에 시낭송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학생들이 낭송할 시를 직접 선정하고 해석하며 낭송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실제 공연까지 하는 일련의 과정이 과학고 학생들에겐 생소한 도전이라며 오늘 강연을 통해 시낭송을 실제로 보거나 체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특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도 가을, 경산과학고에 울린 시낭송 소리는 11월 11일(수) 교내에 학생들의 시낭송 콘서트를 통해 더욱 아름답게 퍼져나갈 것이다.
전체: 98,329,131